텍사스산 53.01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5.72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이란ㆍ미국 긴장 고조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보다 리터당 0.82달러 하락한 53.0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1.09달러 하락한 55.7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55.3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Bloomberg와 Reuters는 지난주 미 원유 재고(3일 기준)가 각각 250만 배럴, 24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 원유 재고는 지난달 27일까지 4주 연속 증가(총 1575만 배럴)해 공급과잉에 대한 시장 우려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4% 상승한 99.91을 기록했다.
Mario Draghi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향후에도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란ㆍ미국 긴장 고조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미국이 이란 추가 제재를 부과한 다음날인 지난 4일 이란은 Semnan주에서 단거리 미사일 테스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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