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너지자립 우리가 앞장선다”
“서울 에너지자립 우리가 앞장선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2.2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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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 공식 출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에너지 세상’ 비전 제시
박 사장 “서울을 에너지소비 도시에서 ‘에너지 생산·자립도시’로 만들겠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의 에너지자립을 이끌 서울에너지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3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너지공사 창립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에너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분산형 에너지 공급 ▲저소비형 에너지 보급 ▲나눔형 에너지 확대 ▲지역 상생협력사업이라는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해 서울의 에너지 자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2020년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완료, 친환경 지역냉난방 공급대상을 7만5000세대 추가한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도 확대해 2020년까지 태양광은 70MW, 연료전지는 90MW 각각 추가 설치한다. 가정용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4개 권역별 ‘토탈 서비스센터'도 구축한다.

2018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1만대로 확대한다.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남은 전기는 다시 저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융합 충전소 ‘솔라 스테이션'도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2020년까지 ‘서울형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정수장, 물재생센터, 병원 같이 에너지다소비 공공시설의 에너지 사용량을 5∼10% 절감할 방침이다.

에너지빈곤층에게 사계절 맞춤형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는 ‘서울형 에너지복지 모델'도 개발한다. 또한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태양광발전소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협력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세계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등 독자해법을 찾아왔다”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을 에너지소비 도시에서 ‘에너지 생산·자립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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