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산 54.05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5.93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7일 국제유가는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미 원유 생산량 증가, 미 달러화 강세, 원유선물 순매수 최고치 기록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보다 배럴당 0.06달러 상승한 54.0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55.9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48달러 상승한 55.1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Brent 기준)는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에너지정보업체 Genscape사에 의하면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80만 배럴 증가했다.
미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aker Huges사에 따르면 미 Eagle Ford 지역은 최근 석 달간 2배 이상 시추기수가 증가했다. Permian 지역도 올해 50만 배럴 이상 생산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5% 상승한 101.14를 기록했다.
미 원유선물 순매수 포지션 최고치 기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미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원유선물 순매수포지션이 사상 최대치인 95만 1312 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원유 9억 5000만 배럴, 미화 52억달러 수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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