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이 전력생산 증가에 맞춰 TAPI 가스관 노선을 따라 건설을 추진 중인 송전선을 통해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으로 전력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15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의 2016년 전력생산량은 2015년 대비 5.8% 증가해 총 16.2%가 늘어났다.
투르크메니스탄은 2016년부터 연 생산 규모가 20억kWh인 Watan 국영 전력발전소에서 전력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GE사가 발전소 장비를 제공했다.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은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으로 에너지 수출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 계획은 TAPI 가스관 노선을 따라 송전선을 건설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TAPI 가스관은 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를 잇는 1735km 길이의 100억달러 규모 가스관 건설 사업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자국 에너지 수출의 잠재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리주 전력발전소내에 1574MW급 규모의 연간 126억kWh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발전 플랜트를 건설했다.
이 플랜트 또한, GE사 제품을 사용했으며, 복합발전 플랜트인 만큼 가스와 증기를 통한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일본의 Sumimoto Corp은 432MW급 규모의 가스터빈발전소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및 건설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예정돼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은 국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에너지 수출 규모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16 전력생산량 16.2%↑・ TAPI 가스관 노선 따라 송전선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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