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에너지 자원 의존도 높아... 영해내 에너지원 탐사 진행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터키가 탐사목적의 시추선을 러시아로부터 구입하고, 흑해와 지중해 쪽에서 터키 영해내의 에너지원 탐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28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향후 15년간 자국의 해외 에너지 자원 의존도를 점차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최근 역사상 처음으로 탐사목적의 시추선을 러시아로부터 구입 했다.
이 시추선은 향후 흑해와 지중해 쪽에서 터키 영해내의 에너지원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GECC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향후 15년간 자국의 해외 에너지 자원 의존도를 점차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할 만큼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한 유럽 전문가는 터키의 천연가스 수입량이 2017년도에는 541억m³에서 2030년도에는 905억m³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터키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천연가스의 56%는 러시아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 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기 위한 TANAP(Trans Anatolian Natural Gas Pipeline)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추진으로 향후 15년 내로 러시아産 가스 수입량은 38.9%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한편 터키 국영석유송유관공사(BOTAS)에 따르면 현재 터키는 러시아(56%), 이란(19%), 아제르바이잔(9%), 알제리(9%), 나이지리아(7%)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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