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서울화력(당인리발전소), 이제 '역사속으로'
아듀! 서울화력(당인리발전소), 이제 '역사속으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4.28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7년간의 임무 마친 후 에너지 문화 복합공간 새로운 시작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전력산업의 상징과도 같았던 서울화력발전소가 고별식을 가졌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28일 서울화력 5호기 터빈룸에서 87년간 전력(열)공급 업무를 완수한 서울화력발전소 폐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 1호기(10MW)가 1930년 11월 28일 준공된 이후 1935년 2호기(12.5MW), 1956년 3호기(25MW), 1969년 5호기(250MW), 1971년 4호기(137.5MW)가 준공됐다.

이후 1969년 당인리발전소에서 서울화력발전소로 이름을 바꾼 이후 1·2호기는 1970년, 3호기는 1982년, 4호기는 2015년에 각각 폐지됐으며, 마지막으로 남았던 5호기가 지난 3월31일부로 폐지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강변을 지키며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해온 서울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은 멈췄지만, 서울화력 5호기의 기존 건물은 철거하지 않고 잠시 지역난방 열전용 보일러로 개조·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발전소 부지에 신규로 건설 중인 서울복합화력 준공 이후 4호기와 5호기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공간으로써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대용량 지하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은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명품발전소로 재탄생하여 전력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서울화력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해 보다 나은 미래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