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베네수엘라가 오는 6월말 만료 예정인 산유국가 석유감산 합의를 6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산유국들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형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석유공급과 적정 유가 형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감산합의 연장 노력 등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유국들 간 석유감산 합의 이행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감산을 통해 원유재고량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주요 산유국들은 6개월 연장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 연장 방안에 대한 논의는 오는 25일 예정된 OPEC 정상회의 전일인 24일 개최되는 장관급 회담에서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Mohamed Barkindo OPEC 사무총장은 석유감산 합의 연장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감산 이행 영향으로 OECD국가들의 상업용 비축유 규모가 2억7500만배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결과에 만족을 표시했으나, 감산연장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현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판단할 문제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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