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수요관리가 에너지다-②
[기획] 수요관리가 에너지다-②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5.2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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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포스코ICT

 

‘스마트사업’ 미래 성장동력 삼는다
스마트에너지 등 기존사업과 ICT기술 융복합 확대
스마트빌딩 사업 ‘괄목성과’… 작년 1300억 이상 수주



포스코ICT는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전·수요·송배전·소비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에너지의 최적화를 지원하는 토탈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 3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Smart X'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Smart X'는 회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시티, 스마트 에너지에 이어 다른 산업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말한다. 포스코ICT는 기존 산업에 ICT기술을 융·복합하는 스마트 사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Smart X'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Smart Solution Council(SSC)을 구성하고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시티 ▲스마트 에너지 3개 분과로 나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해 왔는데 올해 사업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ICT는 IoT, 빅데이터, AI 등과 같은 기술을 건설현장에 적용하는 스마트빌딩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빌딩에 적용되는 통신 네트워크와 전기, 기계 등의 인프라 공급 사업에서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빌딩 사업을 확대해 지난 2015년 900억원대 수주에서 2016년은 13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활기를 띄고 있다.

포스코ICT는 다수의 빌딩을 그룹으로 묶어 원격에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 플랫폼을 보유, 주요 시설물 및 설비와 에너지, 보안관리 등을 통합관리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ICT의 스마트빌딩 서비스를 받으면 IoT를 통해 설비 운영 정보와 에너지 사용량, 운영인력의 위치 등 건물 내 모든 정보가 수집돼 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지고 여기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빌딩 인프라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확보해 관련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 거두기 시작했다"며 “스마트빌딩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분야의 솔루션과 역량을 확보해 올해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IoT와 빅데이터 등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빌딩의 가치를 한 차원 높이는 스마트빌딩 구현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ICT는 다수의 빌딩을 그룹으로 묶어 원격으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 플랫폼을 통해 주요 시설물 및 설비관리와 에너지, 보안관리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ICT의 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적용 받으면 IoT를 통해 설비 운영 정보와 에너지 사용량, 운영인력의 위치 등 건물 내 모든 정보가 수집돼 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진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빌딩 인프라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도 지원받게 된다.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를 적용, 심야에 전기를 저장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피크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정전 시 무정전전원장치(UPS)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원격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포스코ICT는 우선 국내 중대형 건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란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윤형덕 포스코ICT 상무는 “향후 인공지능을 적용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 판단하고 제어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빌딩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 범위도 빌딩에서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스마트 시티 사업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ESS·가전·공조 등 수요관리사업 ‘집중’
해외 ESS시장 공략…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맞춤형 공조제품
에너지절감 뛰어난 고효율 인버터 기술로 글로벌 가전시장 선점



LG전자는 ESS와 고효율 가전, 그리고 공조사업까지 에너지 수요관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미국 발전용 ESS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UL1741 인증’은 전력변환장치 관련 미국 안전 규격으로 최대전압, 온도포화, 내전압, 입·출력전력 특성, 과부화운전 등 총 15가지 항목에 대해 엄격한 안전 조건 충족 여부를 테스트한다. 미국 발전사업자들이 ESS 공급기업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필수 안전 규격 인증이다.

LG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한국전력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부터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ESS 구축, 건물의 피크전력 감소를 위한 ESS 구축까지 다양한 ESS 사업을 수행해 왔다.

LG전자는 이번 UL 인증과 국내 ESS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ESS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 기회가 많은 괌과 하와이, 캘리포니아 지역의 발전용 ESS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사장은 “이번 UL 인증은 LG전자가 ESS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ESS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첨단 공조 솔루션으로 공조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인공지능 천장형 실내기 등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공간에 따라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은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활용하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마그네틱 베어링 컴프레서를 독자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및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1100RT)을 갖췄다.

LG전자는 칠러 제품을 모두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칠러 생산공장을 경기도 평택으로 확대 이전하는 등 B2B 공조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건물 크기와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 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5’는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32마력을 자랑한다. 32마력은 약 16.5제곱미터(약 5평) 크기의 사무 공간 5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설치면적은 34%, 무게는 28% 줄였다. 세계 최초로 실내기 및 실외기에 온도·습도센서를 탑재해 실내 공기를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자동 조절한다.

지난달에는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 에어컨 천장형 실내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람 위치, 온도, 습도, 먼지 등 실내 공간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냉난방 및 공기청정 기능을 조절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국내 시스템 에어컨 최초로 인체감지 센서를 탑재,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해 자동으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한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이 탁월한 인버터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출시하는 생활가전 전 제품에 고효율·고성능·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방식의 컴프레서와 모터를 적용키로 했다.

LG전자는 스탠드형 에어컨 및 일부 벽걸이형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요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여 왔다. 올해부터는 인버터 기술 적용 범위를 전 제품으로 확대해 해외 출시하는 모든 가정용 에어컨, 일반형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일반 청소기 등에도 인버터 방식의 컴프레서와 모터를 탑재키로 했다.

LG전자는 듀얼쿨 에어컨 등을 앞세워 해외에 판매하는 가정용 에어컨 모두 인버터 제품으로 채운다는 목표다. LG 듀얼쿨 인버터 에어컨은 기존 정속형 제품 대비 냉방 속도는 40% 더 빠르면서도 에너지를 70% 절감해주고 진동은 80% 이상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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