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가스안전공사
글로벌 TOP 가스안전’ 최고의 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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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OP 가스안전’ 최고의 교육 실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5.2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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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인증 시스템 구축 및 체험형 실습 교육 강화
세계 최초 가상현실 기반 가스시설 안전 훈련 시스템 개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로 사상자 118명이 발생했다. 전년도보다 인명피해가 11.3% 감소하며, 백만가구 당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은 5.24명으로 역대 최저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촘촘한 가스안전망을 구축한 것이 한몫했다. 지난 2011년부터 가스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 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까지 49만 8000가구가 혜택을 봤기 때문이다. 또한 노년층 증가에 따라 가스사용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 밸브를 닫아주는 타이머콕 보급도 가스사고 감소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가스를 사용하고 다루는 가스 관련업체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육의 품질을 높여온 노력이 돋보인다.

 
■ ‘강사양성과정’ 개설…최정예 강사 육성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은 강의품질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정예 강사 육성에 나섰다.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교육 강사의 강의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훈련해, 전반적인 강의 품질을 높인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원은 지난해 공사 최초로 강사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 전체 강사 경력자를 대상으로 고품질 강사양성과정을 수강하도록 하고, 필요시에는 강의 훈련 시스템인 인큐베이팅을 통해 능력 향상을 돕는다. 이후 여러 검증을 거쳐 시범강의를 실시한 후 자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강사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해 지역강사를 대상으로 강의 시연을 통한 전문역량과 강의능력을 검증한 결과 직무경력 등을 포함한 최종 강사인증 심사를 통해 55명이 현장전문교수로서 강사인증을 받았다.

공사 교육원은 올해에도 ‘강사양성과정’을 개설해 현장전문교수 100여명을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수 현장전문교수에게는 포상을 통해 동기부여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검증으로 강의 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결국 교육생들이 가스안전과 관련한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됨으로써 근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명품 강사 육성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 가스안전교육원… 안전관리자 육성 요람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03년 천안에 가스안전교육원을 개원하면서 당시 국내외 최고 종합 실습설비를 갖추었다.

체험형 실습교육이란 교육생 개개인이 실습장비 등을 활용해 운전·조작하고, 작품을 제작하거나 체크리스트를 통한 가스설비를 점검해 보는 등의 실습을 의미한다.

이후 지속적인 실습시설 확충으로 현재 교육원은 전기방식 실습장 등 실내 13개 실습장과 5개 실외 실습장을 갖추었지만, 여전히 실습과목은 있으나 시설이 없는 것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50여억 원을 투입해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부응하는 시설을 갖춘 실습장을 구축하고, 노후된 설비 교체와 실습장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자동버트PE융착기 등 작업형 실습에 사용되는 낙후장비의 교체와 지하매설탐지장비 등 최신 실습장비 15종 84점을 구입하여 체험형 실습교육 확대를 위한 실습인프라를 확충했다.

단순 장비 교체를 넘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양압식 공기호흡기 충전시설의 안전관리 강화계획에 대응하는 실습장비와 소화방재훈련 체험설비 등을 구입해 실습교육 고도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구축 사업과 병행해 추진됐다.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과거 독성가스 누출사고 및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보았듯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술책임자의 초기 대응능력이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온 국민이 절실히 깨닫게 됐다”면서 “안전관리자를 육성.배출하는 우리 교육원에서도 이론위주의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실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실습시설 인프라 확충 사업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고 이력 기반의 시나리오로 현장 상황 훈련 최적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정압설비와 독성가스 및 플랜트 등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고 이력 기반의 시나리로를 통해 현장 상황 훈련에 최적화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가상현실에서 훈련을 통한 사고 대응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안전훈련 시나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공사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훈련 교육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일례로 정압기 시나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정성적 또는 정량적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100개소 15만 건 이상의 정압시설과 도시가스사 사고이력을 조사하고,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재난관리 매뉴얼 및 안전관리 규정, 도시가스사의 비상 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

이렇게 해서 현재 기획된 가상현실기반 훈련 콘텐츠는 지구정압기, 지역정압기, 가스플랜트, 독성가스 운반훈련으로 총 4가지이다.

지구정압기나 지역정압기의 경우, 사고 상황에 대비한 반복 조치 훈련을 통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한다.

독성가스 또한 운반 전 안전 점검 요소를 확인하고 가스 유출 사고 상황 발생 시 적절한 조치 방법을 숙지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스플랜트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건설 중인 대형 가스플랜트를 가상환경에 그대로 구축해, 가상현실을 통해 플랜트의 구조를 체험하고 숙지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나리오만 구성하면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어 사고 빈도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서 구현하지 못했던 교육 훈련도 가능해진다.

또한 향후 가상현실 발전을 토대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의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교육생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독성가스와 가연성가스처럼 위험물질을 취급해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훈련도 이제는 공사 가상현실 기반 안전훈련 시스템을 통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가상현실 안전훈련을 통해 시설 관리에 대한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가스사고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가상현실 기반 가스시설 안전 훈련 시스템--현실 상황 반영 프로그램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정압설비와 독성가스 및 플랜트 등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훈련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안전훈련 시스템 기술은 가상의 플랜트를 직접 운전하고, 사고 상황 및 현장을 확인함과 동시에 사고 대응 훈련 할 수 있게 했다.

산업 시설에서 독성가스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관리 소홀과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한 인적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도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2년 6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플루오린화수소산(이하 불산)에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 10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가축과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면서 피해규모만 수백억 원에 달한다. 당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작업자의 안전 불감증이었지만, 불산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탱크로리에 직접 물을 분사해 물과 불산이 반응하며 피해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2013년 1월 경기도 화성 삼성반도체 공장, 3월 구미공단에서도 염소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업가스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대부분 조업자의 부주의와 순환보직으로 관련 업무의 경험이나 경력이 부족해 일어난 사고였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장 관계자들 안전훈련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처럼 장비를 기반으로 한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제약이 많다. 우선 실제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갖춘 훈련장을 지을 부지를 확보해 설비를 구축해야 하고, 모의 하드웨어 장비 운용에 대한 비용문제도 뒤따른다. 또한, 독성가스 및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훈련의 경우에는 안전사고 위험 등 교육시스템 구현에 어려움이 많다.

공사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안전 훈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정압설비와 독성가스 및 플랜트 등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훈련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천안에 위치한 가스안전교육원에 가상현실관을 구축하고, 시설 현장 관계자가 가상의 플랜트를 직접 운전하고, 사고 상황 및 현장을 확인함과 동시에 사고 대응 훈련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컴퓨터와 VR헤드셋을 통해 3D의 입체적 가상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시각을 완전히 장악하고, 음성 및 동작 인식 등을 통해 가상공간을 마치 현실처럼 느끼게 한다.

가상훈련은 시나리오만 구성하면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어, 사고 빈도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서 구현하지 못했던 교육 훈련도 가능해진다.

또한 향후 가상현실 발전을 토대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의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교육생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 가스안전 교육은 더욱 확대되고 안전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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