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신곡수중보 철거논란 이제 끝내야"
"지지부진한 신곡수중보 철거논란 이제 끝내야"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2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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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수위 1.5m 낮아지면 유속 2배 증가, 녹조 저감에 효과"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서울시에 신곡수중보 철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23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와 국토부 간의 소통에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면서 "서울시의 요청과 국토부의 의견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둘러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서울시는 수문을 전면 개방할 경우 최대 1.5m까지 수위가 낮아져 개방이 어렵다고 하지만 서울시가 근거로 삼은 '신곡수중보 영향분석 보고서(2015.2)'에 따르면, 가동보 개방으로 수위가 최대 1.5m 낮아질 경우 역류시기를 제외하면 유속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녹조 저감에 큰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는 이해당사자가 많아 신곡수중보 철거가 어렵다고 토로하지만, 서울시가 수자원공사의 아라뱃길 유지용수 공급문제, 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 취수문제, 어촌계의 어업방법 변경 문제를 내세우고, 수상레저 업체의 목소리에는 확성기를 대면서 수문을 철거하고, 개방해 달라는 70%의 서울시민, 고양시민, 김포시민의 의견은 무시하는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환경연합은 "국토부와 환경부의 물관리 일원화가 코앞으로 다가왔으며, 이는 신곡수중보 철거를 통한 하구 복원을 논의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이 펼쳐진 것"이라면서 "이제 서울시의 결단만이 남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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