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 지원한다
서울시,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 지원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2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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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미니태양광 등 지원… ‘善善한 서울’ 캠페인 본격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 이상에 선풍기, 쿨매트, 기능성 여름의류, 방충망 등을 지원한다. 에너지빈곤층 중 선풍기, 창문이 없는 가구 등이 최우선 지원 대상이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운영 사무국인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구별 복지협의회를 통해 대상 가구를 선정해 6월말에서 7월초 중 1만 가구 이상에 물품을 지원한다. 에너지복지사가 직접 1896가구를 방문 조사한 결과 에너지빈곤층 140여 가구는 선풍기조차 없어 지원받은 선풍기를 직접 전달하고 건강상태까지 체크할 예정이다.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의 여름 물품을 지원하는 데는 2억5000여 만원이 소요되며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만으로 모든 비용이 채워졌다.

겨울철에 비해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빈곤층 등 저소득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다소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서울시는 이번 1만 가구를 1차로 지원하고 이후 발생되는 여름철 긴급지원 상황에 여름물품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여름철 폭염대비 에너지빈곤층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에너지를 나누는 착한 습관 ‘善善(선선)한 서울’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여름 동안 시민과 기업의 기부 참여를 독려해 1만 가구 이상의 에너지빈곤 가구 지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여름철 폭염 속 긴급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빈곤층 발견 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연락하면 방문 조사 등을 통해 여름 물품도 지원할 방침이다.

에코마일리지 가입 시민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발생된 마일리지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고 일시·정기 기부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홈페이지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름 물품 지원 외에도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력 생산·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미니태양광 설치 및 LED 전등 교체, 단열 시공 등 주거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기업인 경동솔라에너지, 현대SWD산업, 녹색드림협동조합, 광전ENG협동조합, 해드림협동조합에서는 SH공사 임대아파트 3000여 세대에 설치할 수 있는 5억원 상당의 미니태양광을 기부해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복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한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건물 옥상 표면에 특수 도료 등을 활용해 지붕의 온도와 건물에 유입되는 열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쿨루프도 사회복지시설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50개소에 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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