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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자원빈국, 에너지 안보 먼저 챙겨야아부다비지사 UAE원전본부 현장 / 한찬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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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9  07: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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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자원부국인 중동은 한 세기가 지나도록 종교분쟁이 진행중이다.

사우디는 작년 이란과 단교이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규정하고 테러 격퇴를 공표한 사실에 힘입어 지난 5일 사우디, UAE, 이집트 등 아중동 7개국이 과거 중립에서 친이란 노선으로 선회한 카타르와 외교관계를 끊기로 했고, 하루 만에 육해공 왕래수단을 전면 차단시켰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와 중동국가들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도 불안 조짐을 보이며, 미국이 빠진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기대치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국제 유가와 LNG 공급의 등락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공교롭게도 이번 중동 분열의 양축인 사우디, 이란 순으로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카타르에서 약 37%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고 있다.

부족자원빈국으로서 자원 수출국의 주변정세와 환경에 따라 에너지 단가 상승 및 불리한 계약 조건을 내세워도 감수하고 수입해서 쓰는 현실이다.

당장 카타르에서 공급하는 LNG 수급에는 큰 제약이 없어보이나, 중동분쟁이 장기화 될 경우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란, 카타르와의 교역이 금기시 될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나다.

6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이후 국제적 비난을 받으면서도 셰일가스 증산을 통해 자국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독자노선을 펼치고 있다.

미국 대다수 국민이 반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과 소통을 무시한 채 공약 달성에 심취하고 있어 안타까운 형국이다. 한미 FTA 재협상도 곧 예고되는 가운데 미국 셰일가스의 수입 압박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셰일가스는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메탄가스로 구성된 기체로, 연소시 대기오염을 유발시키는 단점이 있다.

우리 정부도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대신 당분간 전력공급이 30% 이하로 떨어진 비중을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가동률을 높이고 차츰 증설하면 된다고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이번 중동 분쟁과 한미FTA 재협상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가 한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가 되었는지 의문스럽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원자력발전’을 택하여 지금까지 약 50년 이상 쏟아 부어 기술 축적과 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없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원을 구축해냈는데, 그 것이 바로 자원이다.

이제는 새로운 에너지원 보급과 개발을 위해 전문가들과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각적인 에너지 비중에 대해 고민할 때이다. 요즘같이 변화무쌍한 세계 환경변화에 에너지 안보를 챙기는 일에 주력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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