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료(주) 김 덕 지 사장
원자력연료(주) 김 덕 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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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0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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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우선·차별화· 집중화 전략으로 오는 2006년 세계 일류 회사로 자리매김 할 터

원자력연료(주) 김덕지 사장은 지난 6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 해 93년까지 공사 교육훈련부장, 국제협력부장, 전력에너지관 추진실장 등을 엮임 했으며 지난 93년 한국전력을 퇴사 후 97년에 원자력문화재단 홍보기획 본부장으로 재임해 미국원자력협회(NEI) 원자력홍보전문가 최고과정을 수료키도 했다.

이후 98년 원자력연료(주) 감사로 재임, 지난 2000년에 사장의 자리에 올라 지난 2001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2월과 6월에 전력계 최우수기업경영인상 표창과 대전상공회의소 모범상공인상을 수상한바 있다.




▶원자력연료에서 개발해 지난해 10월 출하식을 가진한국형 표준형 연료, ‘PLUSE 7’을 오는 2006년부터 상용화 할 방침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는 2003년부터 상용화시까지 단계적인 공급전략에 대해…



▷출하식 후 시범집합체 4다발이 울진원자력 발전소에 도착해 시운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능적으로 우수한 연료입니다만, 시운전시 발전소와의 연계 등으로 발생할 지도 모르는 사항들은 바로 보완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국산화한 부품 및 소재를 사용해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연료에 맞는 표준화된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PLUS7 보다 더 개량화 된 연료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일전에 모 주간지에 ‘2015년 세계 원자력계의 르네상스’란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원자력계의 르네상스란 구체적으로 어떤 면을 말씀하시는지. 또 원자력발전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는 주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 있으시다면.



▷현재도 원자력은 국내 총 전력량의 약 40%를 담당할 정도로 비중있는 에너지원입니다만,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면 그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 자명합니다. 원자력은 다른 에너지원과는 달리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청정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잘 지켜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 또한 우리의 막중한 임무 아니겠습니까? 또한 국가 경제가 발전할수록 에너지의 수요는 급증하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이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자연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2015년 경이면 원자력의 르네상스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서 에너지원간 상호 보완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직후 자신의 월급을 반납해 타 기업 경영인들을 놀라게 했던 사장님의 개인적인 경영방침이나 철학이 있다면…



▷벌써 오래 전의 일입니다. 제가 돈이 많아서 그렇게 한 것도 아니고 그 당시의 회사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기술개발을 해야 하는데 자금력은 없고 오히려 채무가 680억원이나 되어 금융비용만도 연70∼80억이 나갔고, 노사간의 관계도 첨예한 갈등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 모든걸 버리고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다행이 우리의 훌륭한 직원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줬기 때문에 많은 성과들을 이룩했고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의 원자력연료회사가 되기 위해서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영철학을 말씀하셨는데, CEO는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입개방 앞에 백척간두였던 이 회사가 불과 3년 만에 최대의 이익을 실현하고, 수백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고 세계적인 개량연료를 개발하는 등 신화적인 발전을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직원들이 보여줬던 저력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외국의 어떤 기업도 두렵지가 않습니다.

▶2003년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최근 몇 년간 저희 회사는 개량연료의 개발을 비롯하여 부품국산화 및 해외수출, 설계코드 표준화, 손상연료 수리기술 자립, ISO 9001·14001 인증 획득, 국가 공인 교정기관 인정서 취득, 2년 연속 국가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선정, KOSHA 2000 프로그램 인증 획득, 연구인력 미국 진출, 부품 국산화 및 해외수출, 무차입 경영 실현 등 많은 성과들을 이룩했습니다.

21세기 경영은 속도성과 방향성을 근간으로 한 창의성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즉 SER(Subject, Environ ment, Resource)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Training & Development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연구에 집중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자기역할에 충실하는 ‘Self-leadership’ 속에 원가우선 전략, 차별화 전략, 집중화 전략을 통해 2006년에 세계 일류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오는 2012년 경에는 세계를 선도하는 ‘Industry-leadership’ 즉 선도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한국전기산업신문에 한 말씀 해주신다면…



▷항상 전력계, 에너지 산업계의 소식을 전달해주고, 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귀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원자력에 대해서 국민들이 아직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만, 원자력의 장점이 제대로 알려져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새해에도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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