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脫원전・脫석탄으로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백운규 “脫원전・脫석탄으로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7.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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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수용・흐름 선승할 수 있는 적기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이인호 1차관, 우태희 2차관을 비롯한 산업부 전직원과 국가기술표준원 과장급 이상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벡운규 제59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취임식을 가졌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脫원전, 脫석탄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취임식에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와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부처의 위상을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 같이 제시했다.

백운규 장관은 “일각에서는 현재의 기술수준을 토대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비교하는데 이는 미래의 시장과 기술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관점"이라고 지적했다.

백장관은 “지금이야말로 脫원전, 脫석탄,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수용하고 그 흐름에 선승할 수 있는 적기”라면서 “이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측면에서도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정책은 국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향후 전문가, 일반 국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백장관은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고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통상업무는 산업, 에너지 분야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만큼, 전략적, 종합적 판단에 있어 장관이 직접 책임감 있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당면 과제인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의 원칙하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중국 사드문제와 보호무역 움직임에 대해서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신흥경제권과는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하여 경제적 실리를 제고해 나가겠다”며 “ 민·관의 통상 전문성을 강화해 통상역량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산업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면서 “주력산업은 신속한 구조조정과 선제적 사업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서는 공학자로서 첨단 산업분야의 현장 경험을 살려 친환경 스마트카, 에너지신산업,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적극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운규 장관은 실국간, 상하간 칸막이 없이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장관실부터 문턱을 낮추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면서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그간의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조직, 일할 맛 나는 직장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백장관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정부, 국민들이 산업부에게 기대하는 시대적 사명과 역할이 무엇인지 전 직원이 확실하게 인식하고 매진해야 한다”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최근 주력산업 구조조정이나 신산업 발전전략 등 주요 정책의 수립 과정에서 산업부의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자리가 없다고 근심하기 보다는 자신의 실력과 자질을 높이는데 힘쓰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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