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회의 8월말 신설 중장기적 원전 필요성 논의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일본이 에너지기본계획 재검토에서 원전 신증설 명기를 보류한다.
7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년마다 재검토하는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원전의 신증설 명기를 보류키로 했다.
현행 계획은 원자력발전을 중요한 ‘기저부하 전원(電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원전의 신증설에 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에너지기본계획의 재검토를 논의하는 심의회를 9일 개최하는 한편, 전문가회의를 8월말 신설해 중장기적 원전의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원전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강하기 때문에 경산성이 원전 신증설 명시를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이를 보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원전 재가동에 대한 반대 응답이 찬성 응답보다 거의 2배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가동 중단중인 일부 원전의 재가동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코 대신도 일본 정부의 2030년 원자력발전 비중 20~22% 목표는 기존 원전 재가동 시 신증설 없이도 달성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내 폐로를 결정하지 않은 원전은 42기가 있으며, 이중 현재 재가동중인 것은 5기로서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재가동 원전을 30기 정도로 늘리면 동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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