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2040년 핵심 전력공급원 정착
신재생에너지 2040년 핵심 전력공급원 정착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1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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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40년 누계 10조2천억불 신규설비투자… 7조4천억 불 신재생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세계 전력수요는 매년 2%씩 증가해 2040년까지 58%가 늘어나고, GDP 성장단위 당 전력소비량은 같은 기간 동안 27%까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2040년 총 발전능력 중 풍력, 태양광발전은 설비능력으로는 48%(2016년, 12%), 실제 발전량으로는 34%(2016년, 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발표한 신에너지 전망(Bloomberg New Energy Outlook 2017)을 통해 GDP와 전력수요가 동반 성장하던 과거의 흐름에서 이탈되는 탈동조화(decoupling)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40년까지 누계 10조2000억 달러가 신규 발전설비에 투자되며, 이중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이 태양광 2조8000억달러, 풍력 3조3000억달러 등 7조4000억 달러로 72%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2040년까지 연간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은 4000억달러로 예상되며, 풍력발전 투자가 연 3.4%로 태양광투자(2.3%)를 앞설 것이란 예측이다.

축전기술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상승작용을 하면서 국가별 신재생에너지 전력구성비는 독일 74%, 미국 38%, 중국 55%, 인도 49%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태양광발전 원가는 2040년까지 △66%까지 떨어지면서 전력가격 평준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40년 1달러 당 태양광 발전 전기구매력은 2016년의 2.3배까지 증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발전용 터빈기술 발달로 육상 풍력발전 원가는 △47%가 떨어지며, 해양 풍력발전 원가도 경험축적과 규모의 경제 이점으로 △71%까지 개선되면서 풍력발전의 가격평준화도 달성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및 축전지 사용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전력중 소비자 지붕설치 태양광 발전량이 전력수급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2040년까지 국별로 호주 24%, 브라질 20%, 독일 15%, 일본 12%, 미국ㆍ인도 5%씩 예상됐다.

또한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전력수요가 창출돼 잉여전력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까지 유럽ㆍ미국의 전기차 구성비는 각각 13%, 12%로 예상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하락과 전기차 충전편리성이 개선되면서 신재생전력을 사용하는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산되고, 리튬-이온전지 가격도 △73%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 리튬-이온전지 시장규모는 2016년에서 10배 성장한 연간 200억 달러로 예상되며, 가정 및 사업장의 독립 태양광발전 시설용으로 설치하는 축전지가 전체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2030년부터 석탄발전 대비 풍력, 태양광발전의 원가우위가 본격화되면서 석탄발전 신규건설 계획의 35%만 실제 건설로 이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40년까지 369GW의 석탄발전 건설계획이 중도에 취소되고 발전용 석탄수요도 2016년 대비 15%가 감소함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석탄발전량은 2026년을 정점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아시아지역이 선도하는 석탄수요 성장은 유럽ㆍ미국 수요가 급격히 감소되면서 상쇄되며, 중국의 석탄발전도 앞으로 10년 내에(2026년) 정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가스발전 능력은 2040년까지 16%가 증가되나 기간전력을 증강시키기 보다는 최고수요와 안전망 확보기능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단, 가스량이 충분하고 가격이 저렴한 북미지역은 가스발전이 빠른 기간 안에 기간전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발전시설 투자는 아태지역에 집중돼 투자액이 나머지 전 세계를 합친 금액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중국ㆍ인도가 4조 달러를 투자하면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전세계 4조8000억 달러)하고 발전종류별 투자구성은 풍력 ⅓, 태양광 ⅓, 원자력 18%, 석탄ㆍ가스가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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