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액화플랜트‘ 해외기술도입・기술개발병행 효율적
'수소액화플랜트‘ 해외기술도입・기술개발병행 효율적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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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효율수소액화플랜트 상용화 기술 포럼’ 개최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고효율 수소액화플랜트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수소액화플랜트 구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기술 도입과 병행한 자체 기술 개발이 효율적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고효율수소액화플랜트 상용화 기술 전문가 포럼’이 지난 17일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수소액화플랜트 상용화기술개발 기획 전문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액화플랜트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 방안이 제시됐다.

먼저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고효율 수소액화플랜트 상용화 기술개발 기획 현황’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액화수소 인프라는 수소스테이션의 용량에 따라 경제성이 결정 되는데, 250kg/day 이상의 용량일 경우 액화수소 기반 스테이션이 기체 수소스테이션에 비해 경제성이 우월해진다”고 밝혔다.

최박사는 “수소액화플랜트 구축을 위해서는 우선 수소액화플랜트 1호기와 2호기를 동시에 운영할 것”을 제안하면서 “먼저 1호기는 해외 플랜트를 국내에 도입해 사업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자체 개발을 위한 운영경험 축적 용도로 사용하면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호기는 1호기 운영을 통해 얻어지는 공정DATA를 토대로 자체 설계를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박사는 “2025년 기준 액화수소인프라 구축방안으로 수소액화플랜트 목표 용량을 상용 수소 액화플랜트의 최소 수준인 5ton/day로 설정하고, 2025년 전체 수소 자동차용 수요의 10%를 액화수소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박사는 이어 ‘사업모델 및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부생수소’를 이용한 액화수소 인프라 모델 ▲‘도시가스 SMR(Steam Methan Reforming) 수소’를 이용한 인프라 모델 ▲ ‘LNG SMR 수소’를 이용한 모델 ▲ 신재생에너지 수전해 수소 모델 등 4가지 사업추진모델을 제시했다.

차광석 현대건설 부장은 ‘수소액화플랜트 보급 및 사업화’주제 발표를 통해 “현대제철소는 자체적으로 최대 10.6ton/day 의 부생수소를 생산한다”며, "현재 당진 현대제철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5만 7000평 규모의 부지에 수소생산 플랜트, 수소차 충전소 부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액화수소 시장 확대 및 활용 방안’에 관해서는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소 건설을 통해 수소를 활용한 신 정부의 탈석탄ㆍ탈원전 정책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규 Air Liquide Korea 부장은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한 수소 원가 분석' 결과를 통해 “나프타, LPG 및 천연가스 등 수소 원재료의 매입 금액에 따라 생산수소의 원가가 크게 달라진다”며, “수소 생산, 이송 및 충전 각 부분에서 부분 별 원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수소전기차용 수소판매 금액을 낮추기 위한 정부 차원의 보조급 지급과 수소충전소의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수소액화 공정’, ‘핵심기자재 및 운영’에 관한 주제 등으로 다양한 내용의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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