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신재생 IPP사업 계약체결 여부 이목집중
남아공 신재생 IPP사업 계약체결 여부 이목집중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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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 쿠바이 장관, 국영전력공사의 재무상황 주요 이슈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민자발전사업(IPP)추진이 현재 국영전력공사(Eskom)에 대해 진행 중인 관계부처 조사 결과에 따라 재개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18일 발표한 일일국제에너지자원동향에 따르면 남아공 에너지부 쿠바이(Kubayi)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IPP 사업 추진과 관련, 현재 국영전력공사(Eskom)에 대해 진행 중인 관계부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Eskom의 재무상황이 주요 이슈라고 언급했다.

쿠바이 장관은 현재 남아공 전력수요 감소와 Eskom의 초과설비 상황을 고려할 때 IPP와의 추가적인 전력공급계약(PPA)체결이 전기요금 상승 압력을 높이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남아공 정부가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IPP 사업의 3~5차 입찰에서 선정된 37개 프로젝트가 Eskom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거부로 인해 유보 중인 상황이다.

올해 2월 주마 대통령의 계약 체결지시와 에너지부 유맛-피터슨 전임 장관의 지난 4월 1일로 서명 기한 제시가 있었으나, 3월 31일 새로 임명된 쿠바이 장관이 공기업부, 재무부 등과의 추가 협의 필요성을 이유로 서명 기한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Eskom의 부패 스캔들 연루 의혹,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지난 6월 초부터 진행 중인 관계부처 조사는 최근 재무부를 새로 포함시키면서 검토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PPA 체결이 실제 이루어지는 시점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쿠바이 장관은 그간 추진해 온 IPP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실제 프로젝트 소유권이 주로 다국적 기업들에 있는 경우가 많아 에너지 분야의 흑인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목표 달성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IPP 프로그램을 흑인경제전환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공급망 현지화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아공 에너지, 전력 장기 기본계획인 통합에너지/자원계획(IEP/IRP) 현행화가 지연되면서 IPP를 비롯한 각종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이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쿠바이 장관은 IEP/IRP 개정계획을 2018년 2월까지 발표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금년 내로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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