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 감소, 미 정제시설 화재,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42달러 상승한 48.5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69달러 상승한 52.7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상승한 49.2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Baker Hughes는 지난 3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2주 대비 약 5기 감소한 763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올해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증가했지만 최근 유가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6월 말 부터는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 감소 전망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지리아의 10월 원유 수출량이 9월 대비 약 16만 배럴 감소한 172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제시설 화재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Texas주에 위치한 Shell사의 Deer Park 정제시절(32만 6000배럴)에 화재가 발생해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정제시설 복구에 최소 1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2% 하락한 93.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