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한다
LG전자, 미국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23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미시건주에 공장 설립… ‘전기차용 배터리팩’ 생산 후 주요 품목으로 확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교외 헤이즐파크에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285억원)를 투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LG전자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미시간주에서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 현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업계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LG전자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VC북미사업센터와의 시너지, 주정부 자금 및 채용 지원과 같은 각종 인센티브 등을 감안해 이 지역 공장 부지 및 건물을 임차,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헤이즐파크는 미국 미시간주 동남부의 공업도시 디트로이트 교외에 위치하고 있다.

미시간주 전기차 부품 공장은 연면적 21만5000㎡ 규모로 2018년 1분기 내에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게 되며 모터 등 주요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 미시간주 공장 설립을 통해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실적을 처음 공시한 이후 2016년 전년 대비 51.3% 증가한 2조773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1조7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작년 말 미국과 올해 국내에서 출시된 GM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25만7929대), 유럽(10만8639대)과 함께 지난해 10만4178대의 순수 전기차가 팔린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