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파워 삼척화력 조기착공 촉구
포스파워 삼척화력 조기착공 촉구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8.2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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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회견, 타 발전소 대비 환경 영향 매우 적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삼척화력발전소는 폐광산 부지를 활용해 건설돼 산림훼손과 같은 환경영향이 거의 없으며, 타 발전소 대비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적다”

삼척시 사회단체들이 정부의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이하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전면 재검토 움직임에 집단 반발하며 광화문 및 청와대에서 지속적인 상경집회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국회에서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삼척화력발전소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삼척상공회의소(회장 하은수)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회장 김대화) 등 삼척시 제 단체장들과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이 참석했다.

정진권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4년 전 삼척시민 96.8%가 동의해 전 정부에서 이미 허가한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왜 취소될 위기에 내몰려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할 수도 믿어지지도 않는 심정”이라며 “새정부의 국가 에너지정책 혼선으로 삼척시민 모두의 염원인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좌초될까 걱정되는 마음에 오늘도 삼척시민은 밤잠을 설치며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에 따르면 삼척화력발전소는 폐광산 부지를 활용해 건설되기 때문에 산림훼손과 같은 환경영향이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환경전문가들도 발전과정에서 발생되는 석탄재는 인접한 시멘트공장과 연결해서 100% 재활용함으로써 타 발전소 대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6월 충청도 지역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를 한 달 동안 가동을 중지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에서도 보여 주듯이 미세먼지의 주범이 첨단 환경설비를 갖춘 신규 건설 발전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삼척시민 모두가 수년 동안 갈망해 온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열망을 기자회견을 통해 온 국민에게 알리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꿈꾸며 행복해했던 순간이 하루아침에 암담한 미래를 맞이하게 되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국가지도자로서 마땅히 도와주기를 눈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척에서는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촉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 단체별로 세종시와 광화문에서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을 릴레이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삼척화력발전소건설찬성 범시민연대 발대식이 있었고, 5월 12일에는 삼척시 시민광장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건설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후에도 삼척지역 120여개 사회단체들은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세종시 정부청사 및 광화문 청와대 인근에서 발전소 건설촉구를 위한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호소문을 정부에 제출하고 있다.

앞으로 삼척화력발전소의 건설 승인이 가시화 될 때 까지 단체별로 지속적으로 상경 궐기대회를 진행해 지역의 여론을 수렴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게 삼척시 시민단체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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