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가나가 적도기니로부터 올해 말부터 향후 5년간 하루 평균 1억5000만~2억 평방피트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게 된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5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최근 적도기니를 방문한 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은 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적도기니 대통령과 이 같은 내용의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6월 양국 에너지장관이 서명한 에너지공급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올해 말부터 향후 5년간 공급 예정이다.
가나는 2003년 서아프리카가스공급회사(West African Gas Pipeline Company)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일일 평균 1억2000만 평방피트의 나이지리아산 가스를 공급받기로 했으나, 현재 일일 평균 공급량은 0.3억 평방피트 수준에 불과해 전력 생산 및 연료 공급 등에 차질을 빚어왔다.
나이지리아산 가스는 가나의 대표 발전사인 볼타전력청(Volta River Authority)의 주요 연료 공급원이지만, 가나 정부가 미지급한 채무 누적과 가스관 보수공사 등으로 나이지리아 측에서 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가나는 최근 수년간 연료 수급 불안에 따른 심각한 전력난을 겪어왔다.
적도기니로부터의 LNG 공급 계약 체결은 가나 정부가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위해 펼친 노력의 성과로 가나는 기존 나이지리아산 가스 공급 의존에서 벗어나 추가적인 가스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하루 평균 1억5천만~2억 평방피트 수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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