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연결, '통합 플랫폼 서비스' 런칭
125년 역량 결집 'Know more, Do more, Do better, Together'
125년 이상의 혁신 역사를 지속하고 있는 ABB의 전문지식과 네트워크 연결성, 그리고 최신 디지털 기술 및 혁신이 결합돼 있는 것이다.
ABB코리아 관계자는 "ABB Ability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문제 해결의 강력한 솔루션 및 서비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고객 가치를 실현한다"고 말한다.
ABB Ability에 담긴 의미와 그 내용을 살펴본다.
▲ 디지털 강자로 우뚝 서다
고객들의 모든 산업기기를 연결하고 있는 7000만개 이상의 디바이스와 이와 연결된 7만개 이상의 제어 시스템은, 디바이스에서부터 디지털 제어시스템, 산업용 클라우드까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완전히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ABB 차세대 전략 3단계에서 언급된 주요 사항 중 하나는 ABB의 모든 디지털 솔루션과 서비스들의 데이터 수집, 보관, 분석 및 활용을 'ABB Ability'라는 하나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로 관리하는 것이다. 이는 ABB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결합, 더 포괄적으로 고객층을 아우르고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ABB는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상의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Microsoft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ABB의 심층적인 전문산업 지식,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거대한 포트폴리오와 IBM의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 관련 최신 전문지식 결합을 위해 IBM의 Watson과 함께 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협력을 맺은 바 있다.
이같은 다양한 협력 제휴를 통해 ABB는 고객들에게 유틸리티, 산업, 교통 및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통합 플랫폼 서비스 'ABB Ability'
ABB Ability는 전문지식과 고객과의 접점이다. ABB는 정보, 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정보(Information)의 경우 ABB는 전세계 4000억달러(450조) 이상의 제품 및 솔루션 설치 기반, 그리고 수많은 다양한 환경에서 축적된 12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건에서 어떻게 제품들이 구동되는지 통찰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전문지식은 실제적인 경험없이 얻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기술(Technology)과 관련 ABB는 재료, 기계, 전기, 컴퓨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발명, IEC61850 표준 개발 등 첨단제품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노하우(Know-how)의 경우 ABB는 산업, 특정산업별 경험, 지역적 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BB만의 지식을 갖고 있다. 공정 자동화 리더인 ABB는 오일, 가스, 석유화학, 마이닝, 선박과 수많은 다른 산업에서 산업 경험을 확대해 왔다. 전세계에 걸쳐 많은 국가내에서 한 세기 넘게 함께 해온 글로벌 기업이라는 설명이 그리 과장되지 않는다.
디지털 기술로 향상된 제품 및 서비스를 고객사에 적용하고 보다 더 전문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ABB Ability는 이를 연결하는 매개체다. 고객은 ABB Ability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래예측정비로 정지시간을 최소화해 가동시간을 극대화하고, 자동화를 통해 속도를 향상시킨다. 센서 및 자동화로 수율을 높이고, 스마트 센서 사용과 연결성을 높여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한 휴식 및 동작 중인 데이터 보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다.
ABB Ability로 제공되는 디지털 솔루션은 자산 집약적 산업을 위한 성능 관리 솔루션, 그리고 로봇, 모터 및 기계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빌딩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해상 플랫폼의 제어 솔루션을 포함하고, 이외에도 더욱 특화된 솔루션 중에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관리, 해양선박의 향해 최적화 기능 등이 있다.
ABB는 Ability를 통해 'Know more, Do more, Do better, Together' 등 크게 4가지 효과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다음단계로 넘어갈수록 시너지 효과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보다 더 인지(Know more)'는 실시간 적용되는 센서, 디바이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산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이 실행(Do more)'은 고객 디바이스, 프로세스 및 시설물 운영을 현장 또는 원격으로 모니터,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하다. '더 나은 실행(Do better)'은 다양한 툴,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시뮬레이션하고, 예측 및 최적화를 구현하고, '협력(Together)'은 비즈니스 변화를 위해 전세계 어디서나 ABB 전문가와 함께 업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ABB는 고객이 쉽게 디지털 관련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제품 전체에 대해 명칭 변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BB Ability는 180개 솔루션을 갖고 있으며, 해당 솔루션 이름 앞에는 공통적으로 제일 앞에 ABB Ability로 통일돼 보다 고객들이 쉽게 해당 솔루션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센터용 데카트론(Decathlon® for Data Centers)의 새로운 명칭은 ‘ABB AbilityTM Data Center Automation’이다. DCS로 알려져 있으나, 전기제어시스템, 세이프티 시스템 및 협력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System 800xA는 ABB Ability™ System 800xA으로 변경된다.
ABB는 1950년대 전쟁 직후 한국시장에 진출, 정부에서 주도하는 근대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는 각 사업별로 한국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기업활동을 전개해 오다가, 본사 차원의 합병으로 1988년 100% 지분을 투자, ABB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보다 조직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됐다.
ABB는 한국에 진출한 이래 성장을 위한 내실을 꾸준히 다져왔다. ABB그룹에서는 아시아에서 한국의 가능성을 보고 제조공장을 위한 투자를 시작, 1998년 천안에 제1공장을 준공됐다. 완공 당시 한국은 IMF 외환위기 등 악화된 경제여건이었으나, ABB는도약을 위한 투자를 감행했다. 끊임없는 내·외부로의 노력은 머지않아 그 결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주물량에 대비해 2008년 추가적으로 천안 제2공장을 완공, 생산·조립·엔니지어링 능력을 대폭 증가시켰다.
제1공장에서는 고압 및 저압 배전반, 저압드라이브가 제조·생산되고 있으며, 산업용로봇, 제어시스템, 저압제품 및 계측기기 등이 엔지니어링 되고 있다. 제2공장은 몰드변압기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중이다. 저압 및 고압배전반은 연간 2500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압드라이브의 경우 연간 1000대의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건식몰드변압기는 연간 6000MVA가 가능하다.
현재 ABB코리아에는 8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2개의 공장이 천안에 자리잡고 있고 부산, 거제, 울산, 대구 등에 사무소가 개설돼 있다.
한편 ABB는 배전반, 변압기, 모터 및 드라이브, 각종 초고압·고압·저압제품, 계장, DCS, PLC, SCADA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계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계속적인 기술선도기업으로서 R&D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