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상향 조정, 석유시장 재균형 가능성 부각, 미 달러화 약세, 원유 선물 시장 차익 분배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과 동일한 배럴당 49.8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
한 55.6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달러 상승한 53.6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OPEC 및 IEA의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 상향 조정
등으로 상승했다.
세계 석유시장이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재균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IEA는 밝혔다.
OPEC과 IEA는 각각 지난 12일과 13일에 발표한 월 보고서에서 2017년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각각 5만 배럴, 10만 배럴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OPEC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는 올해 9677만 배럴에서 내년도 9812만 배럴로 조정했다.
IEA는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올해 9773만 배럴에서 내년도 991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0% 하락한 91.85를 기록했다.
원유 선물 시장 참여자 차익 실현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9월 들어 유가가 상승하면서 최근 주요 원유 선물시장(Nymex, ICE) 참여자들이 일부 차익을 실현 중이라고 Reuters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