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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잇따른 가스사고…안전의식 개선 '시급'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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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2  1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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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최근 들어 가스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총체적 안전 불감증이 팽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달 2일 여수산단의 한 공장 변전실에서 불이 난데 이어 8일 만인 8월 10일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끔찍한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한 사고였다.

또 지난달 28일엔 인천시 서구의 한 1층짜리 건물 식당 밖에 있는 LPG 탱크에 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운전자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달 들어서도 연달아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일 한밤 중 청주시내 한 원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입주민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지난 19일엔 부산 사상구 주택에서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2명이 부상했다. 이어 지난 21일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포장 완충재 제조 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소형LPG탱크 폭발로 소방관 3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각종 가스사고 원인은 무엇보다 사용자 및 공급자의 부주의한 안전 불감증이 꼽히고 있다.

특히 가스사고는 사용자의 안전 불감증과 실제 사용자의 부주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사용자 및 공급자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만 241건으로 전체 가스사고 606건 중 39.7%에 이른다. 이 사고로 34명이 사망하고 325명이 다쳤다.

이 같은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한순간의 방심이나 사소한 실수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동안 부주의로 많은 가스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안전 불감증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남의 일로 여기고 안이하게 대처한 탓이다.  따라서 가스가 있는 곳은 어디에서든 현장에서부터 매뉴얼을 갖추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안전 수칙을 우선시해야 한다. 당국에서도 형식에 그치지 말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가스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임기응변식 땜질 대책으로 답이 없다.

잇따른 가스사고에도 대형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연속적으로 발생한 사고를 보면 또 다른 대형사고의 전주곡이 아닌가 하는 불안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사고가 안 날 거야” 하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 모든 사고는 작은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관계당국과 사용자의 안전 의식개선이 필요하다. 부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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