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장 사업 메리트 크다”
“기후변화 시장 사업 메리트 크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9.2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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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수익 가져올 수 있는 시장… 스타트업 활성화해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기후변화 시장이 어느 분야보다도 사업적 메리트가 큰 만큼 민간 사업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분야라는 의견이 나왔다.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기특한 만남’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지우 녹색기후기금 부국장은 “기후변화 사업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원조성 사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후변화 사업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민간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분야”라며 “등유 램프를 쓰는 아프리카 가정에 ‘솔라 홈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으로 투자를 받았던 회사가 지금은 100% 성장 중에 있는 등 기후변화는 사회적 임팩트를 가져올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림 넥스나인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중국의 스타트업과 중동의 제로 탄소 도시 ‘마스다르 시티’ 사례를 소개하며 기후변화 분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획이나 투자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에너지 부족 문제에 도전하는 소셜벤쳐 인라이튼의 신기용 대표는 일상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로 3년 전 미국 퀵스타터에서 한 달 간 8000만 원의 펀딩을 확보해 제품 양산에 성공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제품과 배터리의 수명주기 차이로 인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순환경제로 전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최된 ‘기특한 만남’은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에너지의 역할을 조명하고 에너지 절약과 협력을 키워드로 ‘대학교 캠퍼스에서의 에너지 절약’과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래세대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기특한 만남’은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기후변화센터가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사회 각계의 리더들이 패널로 참석해 대학생들과 기후변화에 대해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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