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토양의 질 국제표준화 회의' 개막
'제32차 토양의 질 국제표준화 회의' 개막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09.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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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80여명의 국내·외 토양분야 전문가 국제표준안 논의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25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제32차 토양의 질 국제표준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세계 15개 국 80여 명의 국내·외 토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어정의 및 데이터처리, 화학적 분석법 및 토양특성, 생물학적 방법, 토양 및 부지특성평가 등 4개 분과위원회와 토양과 기후변화, 생물유효도 등 16개 작업반회의가 개최된다.

회의는 토양의 질 국제표준안 제정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 기술 기반의 4개 표준안이 국제표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으로 국제표준개발 최종단계에 진입한 ‘이온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방법(개발자 이군택 교수, 서울대)’이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화 승인을 확정받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회의 당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필요성과 분석방법 검증실험 참여 의사를 이끌어냈던 ‘공기순환식 토양 중금속 전처리 방법(개발자 정명채 교수, 세종대)’도 국제표준 신규 제안항목(NWIP)으로 올해 회의 때 채택이 유력하다.

이 밖에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법을 이용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방법(개발자 현승훈 교수, 고려대)’과 ‘토양선충을 이용한 생태독성 영향 평가방법(개발자 안윤주 교수, 건국대)’도 국제표준 예비항목(PWI)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9일 열리는 총회에서는 기존의 분과위원회 및 작업반의 조직구조 개편, 향후 5~10년의 미래전략 등을 논의한다. 제33차 토양의 질 국제표준화 회의는 내년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개최국은 이번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토양의 질 국제표준안이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고려하여 토양분야의 국제표준개발에 산업계 등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현구 국립환경과학원 토양지하수연구과장은 “민간과 학계의 국제표준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표준화를 위한 국제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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