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9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의 광물종합지수(MinDex)가 1687.28을 기록하며 전주(9월 2주, 1711.54)보다 1.4% 하락했다.
광물종합지수란 최근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수치화 한 것을 의미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우선, 유연탄은 톤당 96.70달러로 전주 대비 3.3%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하절기 발전 수요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4~8월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후 호주 Glencore사의 유연탄광 파업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공급차질 완화에 따른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0.24달러로 전주 대비 1.9% 하락했다. 시장의 펀더멘털이 약세인 가운데 세계원자력협회(WNA) 주관 심포지엄에서 부정적인 가격 전망이 우세하면서 현물거래 또한 4건에 그쳤다.
철광석은 톤당 67.98달러로 전주 대비 9.0%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조강생산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와 중추절 연휴로 인한 재고비축 수요 둔화, 메이저 Vale사의 공급확대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리와 니켈은 하락했으며, 아연은 상승했다. 구리는 중국의 정광수급 차질 완화, 니켈은 필리핀의 광산규제 정책 실시의 불확실성 및 중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수요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연은 공급부족 펀더멘털과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수준에 힘입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