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공장’ 짓는다
LG전자,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공장’ 짓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9.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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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총 6천억 투입 창원1사업장 재건축… ‘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설비 적용 온실가스·에너지 비용 40% 가량 절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LG전자가 2022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입해 경남 창원에 ‘친환경 스마트공장’ 짓는다.

LG전자는 연말부터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2023년 초에 완공될 신공장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며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생산하게 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및 창원시와 창원사업장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지난 1976년부터 운영해 온 창원1사업장이 중소형 제품 생산에 보다 최적화돼 중대형이 중심이 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기존 생산 설비의 개선 및 라인 증설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25만6324㎡(약 7만7000평)에 연면적 33만6000㎡(약 10만1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노후화된 시설들을 최첨단 친환경 시설로 바꿔 전기료, 유류비 등을 줄임으로써 창원사업장의 연간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하는 동시에 자연재해 등에도 끄덕 없을 정도의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사업장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창원1사업장은 공장 재건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23년부터 LG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최첨단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LG전자는 구매, 생산, 품질검사, 물류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자동화, 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200만대다. 창원1사업장이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난 후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스마트공장에 태양광 패널, ESS, 고효율 공조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및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은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ESS에 저장해둔 에너지를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인다. 사업장 내 에너지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은 발전량 확인 및 실시간 에너지 효율 분석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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