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8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 증가, Chevron사의 쿠르드 지역 시추 잠정 유보,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51.2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2달러 하락한 57.2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2달러 하락한 55.5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EIA는 지난 2주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90만 8000배럴 증가를 기록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도 52만 8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휘발유는 25만 6000배럴 증가, 중간유분은 145만 3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 증가 가능성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지리아 Shell사의 자회사인 SPDC사가 Bonny Light 원유에 대한 수출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했다.
한달전 SPDC사는 Nembe Creek Truck Line 송유관 고장을 이유로 수출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며, NCTL사는 지난 17일 수리를 완료했다.
Chevron사의 쿠르드 지역 시추 잠정 유보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Chevron사는 지난 9월 이라크 쿠르드 지역 Erbil Sarta 광구에서 재개한 원유 및 가스 시추 활동을 당분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93.1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