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현재 9.2GWh 출하·점유율 38.8% ‘1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원통형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출하된 전세계 전기차(EV, PHEV)의 배터리 유형별 점유율에서 원통형과 파우치형이 2016년 및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 각형은 크게 줄어든 으로 집계됐다.
원통형 배터리는 9.2GWh가 출하돼 점유율이 전년 동기 35.3%에서 38.8%로 상승하면서 각형을 제치고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유럽권과 중국, 미국에서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났다.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와 Zotye Zhidou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5.7GWh가 출하되면서 점유율이 24.0%로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났다. 쉐보레와 르노, BAIC 등의 파우치형 배터리 탑재 모델 판매가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
반면에 각형 배터리는 출하 규모가 원통형보다 적은 8.8GWh에 그쳐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파우치형과의 격차도 줄어들었다. Zhongtong, BYD, Foton, Higer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각형 배터리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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