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4일 국제유가 세계 석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 미국 석유 생산 증가 전망,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 하락한 55.7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5달러 하락한 62.2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하락한 61.2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2017년과 2018년 세계 석유 수요증가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각각 10만 배럴, 20만 배럴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IEA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는 올해 9770만 배럴, 2018년 9890만 배럴로 전망했다.
미국 석유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최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2월 미국 주요 7개 셰일분지의 석유 생산량이 11월 대비 약 8만 배럴 증가한 617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akken 지역의 생산량이 0.56만 배럴 증가한 110만 배럴을 기록해 2016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Permian 지역의 생산량은 5만 8000배럴 증가한 27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은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Wall Street Journal는 지난 2주 미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140만 배럴, 11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70% 하락한 93.8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