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6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시민이 에너지다. 시민이 만드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미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원전 2기분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절감하는 성과를 보여준 서울시가 지난달 21일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제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자립을 높이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방안과 우리 공사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위한 민-관 협치 방안(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사무총장) ▲협동조합을 통한 태양광 확대 방안(민성환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기술·홍보 방안(김현수 햇빛사랑시민모임 사무국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 후 박규섭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 홍권표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손은숙 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 이기관 마이크로발전소 대표, 조창우 서울에너지공사 햇빛발전부 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태양의 도시 서울’을 위한 방안과 공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박 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은 물론 실제 시민들이 태양광에 대해 느끼는 불편함, 디자인 개선 요소 등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향후 서울 내 5개 권역별로 태양광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