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소폭 감소
2017년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소폭 감소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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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기준 수출 3년 만에 증가세 전환 3.9%↑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2017년 자동차산업 실적은 수량기준 생산 411만5000대(▵2.7%), 내수 179만 3000대(▵1.8%), 수출252만 9000대 (▵3.5%)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액 기준으로 수출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3.9%)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17년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2017년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7% 감소한 411만5000대로 나타났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수요 둔화, 일부업체 파업 등으로 수량기준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한 252만 9000대로 조사됐다. 금액기준으론 SUV‧친환경차‧대형차의 수출비중 증가로 3.9% 증가한 417억달러를 기록했다.

차급별로는 승용차중 SUV 및 대형차의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경차 및 중소형은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SUV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체 수출비중의 절반 상회한 53.8%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EU‧러시아 지역은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증가세인 반면, 미국의 자동차 시장 위축, 중동‧중남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은 경기회복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 한-EU FTA에 따른 관세철폐 등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러시아는 유가상승을 통한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51.5%급증했으나, 미국은 자동차 시장 감소, 완성차 업체 간 경쟁심화 등으로 전년대비 8.0% 감소했다.

중동‧중남미는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으로 전년대비 각각 12.7%, 11.3%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15.8-‘16.6) 기저효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179만 3000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대형차의 판매 호조, 소형SUV 시장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 위축, 중소형차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0% 감소한 154만2000대 로 조사돼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벤츠, BMW, 일본계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수준인 25만1000대 판매해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감소에도 친환경차의 판매‧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각각 42.2%, 126.6% 늘었다.

내수는 환경부 보조금, 출시모델 다양화 등으로 전년대비 42.2% 증가한 9만7802대를 판매하며 전체 내수 시장의 5.5% 점유했다.

수출은 전세계 친환경차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126.6% 증가한 17만6842대를 수출하며 전체 수출 중 7.0% 점유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생산(▵33.9%), 내수(▵17.5%), 수출(▵40.4%)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생산은전년 동월 생산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업체의 노조 파업 및 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9% 감소한 28만7311대를 생산했다.

내수는 일부업체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 부족, 전년도 내수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7.5% 감소한 15만3504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19.7% 감소한 13만1097대, 수입차는 1.3% 감소한 2만2407대 판매 기록을 나타냈다.

수출은 일부업체의 파업에 따른 공급 부족, 해외 재고 조정 등으로 수량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40.4% 감소한 17만7897대, 금액 기준으로 34.2% 감소한 29억 8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친환경차는 내수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한 1만350대 판매한 반면, 수출은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5.2% 감소한 1만2789대 수출했다.

자동차부품은 대 수출 시장인 미국, 중국 시장 국내브랜드 완성차 판매 부진 지속으로 전년대비 17.1% 감소한 18억달러 수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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