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복수 노조 시대 개막
한국가스공사 복수 노조 시대 개막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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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노조 설립...건전한 노사관계, 상생 노노관계 지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에 기존 노동조합인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외에 새로운 노조로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도 복수 노조 시대가 열렸다.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박조현 위원장은 지난 17일 ‘신규 노조 설립 알림’ 공지사항을 통해 새로운 노조는 조합원이 노동조합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코자 한다며 건전한 노사관계, 상생하는 노노관계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스노조는 ▲상급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 ▲신선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정중동의 노조 ▲차별이 없고 소수자의 권리도 존중하는 노조 ▲선제적 대응하는 노조이며 자강한 노조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조현 위원장은 새로운 노조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통해 “가스노조는 무분별한 정치집회 참여를 반대하고, 회원회비를 조합원만의 일에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가스노조는 상징조작의 형태인 투쟁조끼 착용, 현수막설치, 피켓팅 같은 구습을 가급적 지양하고 1인 미디어(SNS, 문자메시지, 페이스북)를 통해 단결 및 해결하고 연구하는 노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무직과 기술직, 일근자와 교대자, 남녀조합원 그리고 일반직과 연구직, 특정직, 전문직 사이에 차등이 없는 노조, 도한 연구직 노조원, 특정직 노조원, 전문직 노조원 등 소수자 그룹의 권리도 적극 보호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현행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특정직노조원의 정년 당일까지 권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구태 의연한 투쟁만 일삼는 노조가 아니라 사전에 문제점을 발굴하고 노사간 협의하고 대화해 해결함으로 신선한 노사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다만 근로기준법상 조합원권리를 위해하는 부당 노동행위 등을 자행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자강한 노조를 구축해 강경 투쟁도 불사함은 물론 법에 따라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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