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화재…환경 방사능피해 없어
원자력연구원 화재…환경 방사능피해 없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1.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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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방지 수도관 설치 열선 과열로 가연성 폐기물 처리시설에 불

▲ 20일 저녁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가연성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가 탔다. 인명피해와 방사능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가연성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지난 20일 오후 8시 15분쯤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적 피해는 전혀 없으며 환경방사능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일 연구원 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불은 가연성 폐기물 처리시설 인근 수도관에 동파 방지를 위해 설치해 둔 전열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15분경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여 연구원 상황실에서최초로 화재를 인지했으며, 즉시 연구원 자위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해 초동 진화했다.

이후 8시 20분경 인근 소방서에서 출동하여 진화작업을 마무리하고 화재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를 벌였다.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처리시설은 외부에서 펌프를 이용해 지하수를 공급하는 수도관이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으며,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수도관에 설치한 열선의 과열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폐기물처리시설은 2015년 12월 이후 사용하지 않고 있던 시설로, 최초 발화추정 지점으로부터 외부 벽면 일부를 태우고 진화되어 화재에 따른 인적 피해는 전혀 없으며 물적 피해 또한 미미하다고 원자력연구원은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화재진압 후 즉시 수차례에 걸쳐 환경방사능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 자연방사능 수준(Back ground)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화재와 관련,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송구하고 앞으로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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