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예정지역, "한국·한수원에 우호적"
체코 원전 예정지역, "한국·한수원에 우호적"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2.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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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현장 방문… 한국형원전 안전성·건설 역량 확인

▲ 비체슬라프 요나스(Vitezslav Jonas)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왼쪽 네번째), 미로슬라프 크리스탈(Miroslav Kristal) 두코바니 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역 인사들이 20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체코 두코바니 지역 지자체장을 비롯한 지역협의회 일행 7명이 20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찾았다.

이들은 이날 신고리 3,4호기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했다. 이들의 이번 방문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두코바니가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역이라는 점에서다.

신고리 3,4호기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3세대 원전인 APR1400 노형으로, 2016년 12월 3호기 준공 및 운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APR1400의 유럽수출형 원전인 EU-APR의 표준설계는 유럽사업자요건 인증 본심사를 통과하는 등 유럽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탈(Kristal) 두코바니 시장은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역량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체코에서 한국형원전 건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코 두코바니 지역은 한국과 한수원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체코 방문단은 비체슬라프 요나스(Vitezslav Jonas)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미로슬라프 크리스탈(Miroslav Kristal) 두코바니 시장, 블라디미르 체르니(Vladimir Cerný) 로우호바니 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다.

체코 지역인사 일행은 신고리 원전을 방문하기 전인 19일에는 한수원 본사 종합상황실을 견학해 원전 안전관리 태세를 확인했으며, 21일에는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터빈 제작 능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올해 안에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체코에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체코 원전수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한수원이 지닌 기술적 장점 뿐 아니라 한국과 한수원의 호감도를 높이는 감성 마케팅, 한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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