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베트남과 전력산업 협력 가속화한다
전기공사협회, 베트남과 전력산업 협력 가속화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3.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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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민간사절단 동참… 베트남 진출 촉진 협력기관 설립 검토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대통령 민간사절단으로 베트남과 전력산업 교류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류재선 회장은 지난 22일 시작, 24일까지 진행될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민간사절단 자격으로 동참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아세안 지역 중 수교 1위를 기록 중이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자 진행됐다.

또한 전기공사협회는 베트남의 발전 양상을 지켜보며, 봉사활동 및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고, 전력산업분야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전력청을 방문, 양 기관의 긍정적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민간사절단으로 선정된 이유도,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 모색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우선 양국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이 전기기능인력 양성 및 교류,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상호협력을 위한 '전력산업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이어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류재선과 타이응우엔 기술전문대학 르티빅 학장이 기존의 교류를 더욱 확대, 한-베트남간의 인력양성 및 교류와,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전기기능인력 양성·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한-베트남 전기시공분야 인력 인프라 구축 협력 ▲국내 기능인력 부족해소 및 베트남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통한 한-베트남 윈윈 전략 마련 ▲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자급 워킹그룹 운영 등이다.

협회는 특히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할 ‘협력기관’을 설립,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력기관이 설립되면 현지 기능인력의 전기기공 기술교육 및 연수 등을 통해 국내 전기시공업계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이뤄내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써 각종 정보 제공 및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전기시공기술자의 경우, 해외 기술자 운영에 제한이 있는 현행법의 개정을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청, 국내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베트남과의 인적 교류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튿날인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동참, 베트남과 우리나라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역할을 고민하고, 전력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상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류재선 회장은 “베트남과의 25년간의 성공적 수교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전기공사협회는 양 국가 인력 교류 및 기업간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며,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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