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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로운 수요관리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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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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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지난 11일 영국의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인 ‘에너지 마인’이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가 제시한 불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절약 사업의 그림은 이렇다. 일반인들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러한 에너지 절약 행동에 대해 자신들이 발행한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 토큰’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일반인들은 이 것을 에너지 요금을 결제하거나 전기차 충전에도 쓸 수 있고 원한다면 실물화폐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사업이 가능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에너지 토큰을 주기 위해서는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가전회사와 그리고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해당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을 통한 에너지절약이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수요관리 사업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점에 주목하고 사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정부는 단순한 수급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관리 중심으로 에너지정책을 전환하겠다는 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했다. 그런데 막상 정부가 그동안 새로운 수요관리 정책을 내놓은 것이 있는가 생각해보면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기존의 정책을 강화하는 정도다.

자원빈국인 우리 입장에서는 수요관리가 어느 나라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도 좋지만 그 것보다도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얘기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우리가 신재생에너지의 선진국으로 알고 있는 독일 역시 신재생에너지보다 수요관리 정책이 우선이다. 다양하고 정교한 수요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수요관리는 ICT와 결합하면서 수 없이 많은 방법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ICT기술을 이용한 에너지관리 사업에 민간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고 통신사들은 앞다퉈 가정의 에너지절약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정부도 첨단 전력인프라와 IoE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수요관리 서비스 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실시간 전력사용량 등 에너지 빅데이터를 인터넷플랫폼 구축을 통해 소비자와 서비스사업자에 제공함으로써 에너지절감 컨설팅 등 다양한 수요관리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이다. 아무쪼록 이러한 계획들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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