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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태양광 시장 진출 전략, 현지 파트너제휴 필요2030년까지 20만MW 태양광 발전…사막먼지 효율성 저하 해결 기술 개발해야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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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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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오는 2030년까지 20만MW 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생산 및 기술이전 등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제휴가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지나친 석유 의존 경제구조 개선 및 산업다각화 통한 지속 가능 경제 성장을 목표로 석유 없는 미래를 준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특히 비전 2030에는 풍부한 일조량 및 사막 위주의 낮은 인구밀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태양광 및 풍력발전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집중할 것을 시사하면서 신재생에너지 9.5GW 발전용량 확보 및 R&D 현지화, 민간합작투자(ppp) 확대 사항 등이 포함됐다.

이의 일환으로 사우디는 지난해 10월 리야드서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 간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골자로 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2030(Solar Power Project Plan 2030)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2018년 3월 빈 살만 왕세자 미국 순방 중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사우디 대규모 태양광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 해당 회사 주도로 2030년까지 20만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을 합의했다.

최근 합의한 양해각서는 태양광 발전 저장시스템 제조∙개발, 태양광 패널 연구∙개발 특화 회사 설립 내용 등 2017년 양해각서 체결 시 보다 구체적 개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발전량 20만MW 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2016년 기준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인 30만MW를 고려했을 때 상당한 목표의 발전량이다.

또한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 제조 시설을 포함해 단지 건설에 2000억 달러(약 214조4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초기 단계의 7200MW급 태양광 발전 사업에 필요한 50억 달러 상당 자본금 중 1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는 또 비전 2030 발표 이후 기존의 석유광물자원부를 전력 및 산업 정책 기능을 추가 담당하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로 개편하며 비석유 에너지 정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산하에 사우디 재생에너지 육성 담당 재생에너지사업개발청(REPDO)을 설립하고 국가재생에너지프로그램(NREP)을 추진 중이다.

NREP프로그램은 2017년 1차 총 발전용량 700MW 규모(300MW 태양광발전, 400MW 풍력발전), 사카카(Sakaka) 태양광발전 사업 입찰 및 2018년 2월 사우디 현지회사 아쿠아 파워(ACWA Power)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 중 사카카 태양광발전 사업은 수도 리야드 20만 가구 전력 공급 위한 300MW 규모, 3억 달러 투입 예정인 사업이다.

2018년 NREP의 2차 계획 사업은 총 발전용량 4GW 규모(3.2GW 태양광발전, 800MW 풍력발전)에 달하며, 1차 입찰서 250MW 규모 태양광발전, 2차 입찰서 3000MW 규모 태양광발전 및 800MW 규모 풍력발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투르키 모함메드 알-셰흐리 재생에너지사업개발청장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의 화두는 현지화(Localization)이며, 발전에 필요한 설비의 현지 조달에 집중해 향후 현지 제품의 수출까지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기업들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 태양광 시장’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은 “풍부한 일조량이라는 좋은 환경 조건 이면의 사막먼지로 인한 태양에너지 활용 애로를 해소할 방안 마련돼야 한다”며 “사막먼지의 발전 효율성 저하 염두 및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포함 최근 사우디 대규모 프로젝트의 화두가 현지화(Localization)임을 고려해 현지생산 및 기술이전 등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제휴 통한 사우디 시장진출이 필요할 것이란 조언이다.

아울러 사우디는 화석연료에 대한 기술 데이터 다량 축적한 반면, 태양에너지 발전관련 기술 데이터 부족한 탓에 외국 관련 기관과의 협력 적극 모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투르키 모함메드 알-셰흐리 재생에너지사업개발청장은 최근 아랍뉴스(Arab News)와의 “인터뷰에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의 규모와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외국 관련 기관의 노하우 전수 및 투자가 필수”라고 표명했다는 전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차원의 태양광발전 정책 시행에 힘입어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협력 증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 다만, 1차 NREP 태양광 발전사업 사카카 프로젝트 입찰 시 사우디 정부가 최저가 업체를 제외하고 사우디 현지회사 아쿠아 파워와 일본 마루베니를 최종 후보로 올리는 등 투명성이 부족한 점은 외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는 만큼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당시 아쿠아 파워 제출 입찰가 kWh당 2.3417센트로 두 번째로 낮았고, 마루베니 제출 입찰가 kWh당 2.6603센트로 세 번째로 낮았다는 게 코트라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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