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산 66.22 달러·두바이유 68.18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6일 국제유가는 시리아 사태 소강 국면, 미-중 무역분쟁으로 석유수요 감소,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하락한 66.2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16달러 하락한 71.4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68.1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시리아발 지정학적 위험 소강 국면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프랑스, 영국의 시리아 공습이 일회성이며 추가적인 공습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리아 지정학적 위기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 제기됐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석유수요 감소 가능성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보고서에서 미-중간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GDP를 1% 가량 하락시킬 경우 석유수요가 69만 배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1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2015년 3월 이후 최대인 815기를 기록(전주 대비 7기 증가)하면서 미 원유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됐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42% 하락한 89.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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