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시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체험하며 에너지를 배우는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특수 개조된 1톤과 3.5톤 교육차량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학교, 마을 등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에너지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아담한 1톤 트럭 ‘해로’와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은 듬직한 3.5톤 트럭 ‘해요’는 학교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과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알려준다.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라디오,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 및 절수기, 은하수 체험도구 등 총 10여 개(교구 수는 수시변동)의 다양한 체험교구로 대상별, 장소별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중학생 등 대상에 따라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장소에 따라 실내·외 교육이 병행 진행된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미세먼지, 에너지절약 등을 주제로 ‘에너지빵빵 해로(1톤)’와 ‘지구수호대 해요(3.5톤)’로 차량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다.
‘에너지빵빵 해로’ 는 ▴에너지로 살림하기 ▴에너지 프로슈머되기 ▴에너지로 이웃 만나기 ▴에너지로 자연, 생명가꾸기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지구수호대 해요’는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및 환경의 소중함으로 알리는 의미를 담고 ▴태양의도시 서울을 만들어라 ▴버리는 것을 활용하라 ▴빗물을 이용하라 ▴에너지자립마을을 만들어라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프로그램은 4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상반기 교육 신청을 받는다. 교육 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기관에서는 희망하는 교육을 선택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우천 시에는 실내교육으로 전환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차량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에너지와 연계돼 있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