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8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정책 유지 발언, 미 원유재고 감소, 미 휘발유 수요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상승한 68.47달러에 거래됐다. 2014년 12월 1일 배럴당 69.00달러 이후 최고치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90달러 상승한 73.48달러에 마감됐다. 2014년 11월 26일 배럴당 77.7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상승한 68.8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유가상승 선호 및 감산정책 유지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Reuters에 따르면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심지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며, 산유국들의 감산 목표가 달성된다 하더라도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원유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주 미 원유재고가 순수입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107만 1000배럴 감소한 4억 28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원유 순수입량은 지난 1주 744만 5000배럴에서 2주에는 618만 1000배럴이다.
미 휘발유 수요 증가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IA는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지난 2주 미 휘발유 수요가 전주대비 약 58만 4000배럴 증가한 985만 7000배럴을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12% 상승한 89.6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