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일괄발주에 전기전문시공업계 '반발'
통영시 일괄발주에 전기전문시공업계 '반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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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억 광역자원회수시설… 전기공사협회 궐기대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경남 통영시에서 588억원에 달하는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일괄발주해 전문시공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19일 김성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을 비롯한 전기공사업계 400여명은 통영시청을 방문,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일괄발주에 항의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에는 부산 및 대구 전기공사기업도 대거 동참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지난 16일부터 수차례 통영시와 경남도청을 방문, 전기공사업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분리발주를 요청했으나, 사업 위탁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경남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기술제안(일괄)발주를 강행하고 있어,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총 588억원에 달하는 공사규모로, 그중 전기공사 18억원, 통신공사 7억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일괄발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진 경남도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통영시에서, 대기업에 일감을 몰아주고, 지역 경제를 말살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전문 시공분야의 품질을 보장하고, 공사비용 절감 등 효용성 높은 제도로 전기공사업법에 명시돼 있는 법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통영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의 경우 복잡한 공정이 얽혀있어 사실상 분리발주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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