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9일 국제유가는 OECD 석유재고 감소, 지정학적 위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68.2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상승한 73.78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 상승한 70.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1월 27일 배럴당 73.33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Brent유 기준)는 OECD 석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의 공동기술위원회(JTC)에 따르면 3월 OECD 상업용 석유재고는 지난 5년 평균 대비 1200만 배럴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1월 보다 3억 4000배럴 감소했다.
사우디 Jeddah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가 20일 개최될 예정으로 감산목표 달성이 가까워지면서 기존재고 비교 기준인 5년 평균을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학적 위험 증가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기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지정학적 위험 증가를 이유로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시켰다.
Societe Generale사는 5월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 가능성이 70%라면서 이란 제재 부활시 약 50만 배럴의 공급 축소와 배럴당 10달러의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미 배럴당 5달러는 상승한 상태라고 전망했다.
Goldman Sachs사는 이란 제재로 공급차질 발생 시 유가가 약 배럴당 7달러 상승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89.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