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부산광역시가 2차년도 수출동행사업을 통해 지역 에너지 유망기업의 수출 지원에 앞장선다.

남부발전은 부산시와 부산지역 에너지, 조선해양, IT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2018년 에너지 유망기업 수출동행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지난 3월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선정평가, 현장실태조사 등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개사가 참여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본 사업을 통해 사업비(기업당 1억원 이내)를 지원받아 제품 개선, TEST BED, 벤더 등록 등 해외 수출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남부발전 경영컨설턴트의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발전산업 분야에서 축적된 경영·기술·판로개척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과 부산시는 부산지역 에너지 유망기업 지원을 위해 3년간 30억원 투자를 골자로 협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각각 15억원씩을 조성했으며, 사업비 역시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예산을 증액, 육성기업 집중 지원에 힘쓰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수출경기에도 수출동행사업에 참여한 육성기업 10개사가 3000만달러의 직접 수출로 기존보다 수출액이 37% 증가했으며, 87명의 신규고용의 성과를 냈다”며 “올해의 에너지 유망기업 11개사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