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수출항 재개 등으로 하락
[국제유가] 리비아 수출항 재개 등으로 하락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8.07.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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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산 70.38 달러·두바이유 74.75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1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리비아 수출항 운영 재개, 미 달러화 강세,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1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3.73달러 하락한 70.3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46달러 하락한 73.40달러에 마감됐다. 2011년 8월 이후 하락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5달러 하락한 74.7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로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및 석유수요 감소 전망이 대두됐다.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주요 수출항 운영 재개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국영 NOC사가 정정불안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던 Es Sider, Ras Lanuf 등 4개 리비아 수출항이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항구 운영 중단으로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지난 2월 130만 배럴에서 53만 배럴까지 감소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60% 상승한 94.72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상승률 등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준(Fed)이 올해 잔여기간 동안 2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미 원유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주 미 원유재고가 4억 500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1263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고 감소폭은 2016년 9월 1451만 3000배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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